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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3일 사토시 나카모토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이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10월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제목의 9쪽짜리 논문을 https://bitcoin.org/bitcoin.pdf에 올린다. 2009년도에 Bitcoin Core 프로그램이 공개되며 비트코인이 처음 발행된다.
비공식 코드는 XBT 또는 BTC이며, 한국에서는 세간에서 "빗코"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는 법정통화가 아니므로, ISO 등에서 표준화한 코드는 아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3글자 약칭인 BTC는 단순히 BiTCoin의 약자일 뿐이며, XBT는 ISO 4217 스타일의 작명법을 유용한 것이나 역시 공식적인 코드가 아니다.
이 문서를 포함한 대부분의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개발자가 주도하는 'Bitcoin Core' 클라이언트를 구동하는 블록체인에 한해 비트코인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러나 하드 포크 이후에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며, 잘 모르겠으면 하드 포크 이전에 분할되지 않은 비트코인을 개인 지갑에 저장해두자. 그러면 이후 분할된 코인들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기관의 개입없이 개인간(P2P)의 빠르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며, 정부가 원하면 더 찍어낼 수 있는 기성 화폐와는 달리 유통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017년 11월 5일 기준 1BTC당 8,350,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격의 변동성이 상당히 높아, 2015년 1월에는 1BTC당 미화 275달러 선[4]까지 떨어졌었으며, 2013년 12월 한창 고가에서 거래될 때에는 1BTC에 1,000달러 이상을 기록한 적도 있다. 2017년 5월 22일, 한화 300만 원을 넘어섰다. 2017년 5월 25일 갑작스러운 폭등으로 1BTC에 한화 422만 원선까지 가격이 치솟았고, 5월 27일 다시 270만 원까지 폭락한 뒤, 2017년 6월 기준으로 320만 원대에 안정되어 있다. 그러다 2017년 7월 16일 하드포크 위기를 맞아 220만원대로 폭락하였으나, 8월 1일 하드포크가 일어난 이후에는 기존의 320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 가격 상승이 진행되었다. 그 이후 500만 원선까지 올라가다가, 2017년 10월 5일에서 6일까지 하루만에 80만원 이상의 시세가 치솟으며 최대치인 한화 650만 원선을 돌파하였다. 2017년 10월 말 기준 600만 원선에서 미세한 등락을 반복하는 중. 2017년 12월에는 2000만원 선을 넘긴 후 1800만원~2400만원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향후 100년간 발행될 화폐량이 미리 정해져 있고, 2100만 개까지만 발행 된다. 현재는 약 1500만 개 정도가 발행되었으며(2015.2.4기준) 앞으로 600만 개가 더 발행될 예정이다. 세계 통화로 사용되기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1BTC가 소숫점 아래 8자리, 즉 10^{-8}10
−8
BTC = 0.000000010.00000001BTC까지 분할이 가능하다. 앞으로 발행될 모든 비트코인의 총량이 2100만 개이니, 결과적으로는 현재 기준으로 21,000,000 * 100,000,000 = 2,100,000,000,000,000(2100조) 사토시가 유통될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가 소수점 아래 8자리인 것은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제약이 아니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한 때가 되면 거래 프로토콜을 고쳐서 자릿수 제한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1사토시는 미화 0.02센트에 해당하는[7] 아주 작은 가치를 갖고 있기에,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훨씬 더 대중화되지 않는 이상에는 꽤 오랫동안 일상적인 거래와 별로 상관이 없는 단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론적으로야 분할이 가능하지만, 이는 곧 비트코인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기에, 반발하는 세력들에 의해 코인 자체가 쪼개지는(하드포크)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2016년 이미 이더리움이 둘로 쪼개지면서 이 리스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7년 8월 1일 전후 비트코인 캐시가 상장될 당시 불안 요소로 꼽혔으나, 정작 분할 이후에는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이 정체 상태인 반면 오히려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불안을 완전히 털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세부 단위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BTC
(비트코인, bitcoin)
0.01 BTC
1cBTC (센티코인, Centicoin)
0.001 BTC
1mBTC (밀리코인, millicoin)
0.000001 BTC
1μBTC (마이크로코인, microcoin) 또는 (비츠, bits)
0.00000001 BTC
1 satoshi (사토시, satoshi)
비트코인 지갑 만드는 방법
Bitcoin Core나 Electrum 등의 클라이언트를 자신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지갑을 만들 수 있다. 비트코인 코어는 모든 거래 체인을 P2P로 저장하므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처음부터 있었던 모든 거래 내역을 다 받기 때문에 길면 일주일 정도의 대기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블록체인을 받는 동안 또 누군가는 거래를 하기 때문에 다운로드 속도가 느리면 오히려 체인이 늘어나기도 한다. 2017년 7월 현재 비트코인 블록체인 데이터는 120GB에 육박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Electrum 등의 라이트 월렛(lite wallet)을 사용한다. 라이트 월렛은 블록체인을 다른 서버에 저장하고 사용자는 웹이나 클라이언트를 통해 간단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때 라이트 월렛과 자신의 지갑이 독립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해킹사고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대부분의 거래소가 이런 지갑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23], 그밖에도 Electrum, Blockchain.info 등 대표적인 지갑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대신 2단계 인증 등 보안 기능을 강화시켜 남이 접근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갑을 생성하면 지갑 주소와 개인 키(Private Key)가 나온다. 지갑 주소는 계좌번호와 같으며, 이를 상대방에게 알려주어 송금을 할 수 있다. 개인 키는 비밀번호로, 이것을 알면 비트코인을 다른 지갑으로 가져가버릴 수 있다. 따라서 개인키 관리를 잘 해야 하며, 혹시 라이트 월렛이 없어지거나 지갑에 접근하는 계정을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종이에 개인키와 주소를 적어두자. 개인키를 모를 경우 절대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없다. 컴퓨터에 저장하면 절대 안 된다. 개인키는 12쌍의 단어일 수도 있고 긴 난수일 수도 있다. [24]
은행이라면 은행이 없어질 경우 자금을 찾기 힘들지만, 비트코인에는 은행이라는 개념이 없다. 지갑은 네트워크와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수단일 뿐이고, 지갑이 없어져도 돈은 네트워크 자체에 "기록"되어 있다. 이를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개인 키이고.
비트코인을 지갑과 지갑 사이에 이동시키는 것을 거래라고 하며, 보통 몇 분에서 최장 10시간 이상 걸릴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은 디지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복사나 변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기존의 거래 내역과 새로 만들어진 내역을 서로 검증하는 승인(confirmation) 작업을 거치기 때문이다. 3~6번의 승인을 거친 뒤에 정상적인 거래로 인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늘어난 비트코인 거래에 비해 승인 속도가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속도가 계속 느려지고 있다.
송금을 빨리 하고 싶은 경우 수수료를 많이 지불하면 된다. 수수료가 높을수록 우선순위가 생기게 되며 승인 또한 빠르게 처리된다. 이 수수료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비용으로 사용된다.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상관없으나 이 경우에는 거래 승인에 몇 주 이상이 걸리거나 혹은 영원히 승인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수수료를 내는 것이 좋다. 소프트 지갑을 이용할 경우 대부분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적당한 수수료를 제시해주므로 이를 따르도록 하자. 또한 이러한 수수료를 지불하게 함으로써 적은 수수료를 이용하여 많은 비정상적인 거래를 발생시키는 DoS 공격으로부터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방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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